[긴급 점검] 갤럭시 대변신? 아니, 조용한 진화! 삼성 One UI 8, 미리 뜯어보기 (출시일 & 핵심 기능 총정리)

얼마 전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왔던 One UI 7에 이어, 다음 버전인 One UI 8이 드디어 베일을 벗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는 이전처럼 "혁명"보다는 "진화"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오히려 더 반가운 소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주부터 일부 갤럭시 기기를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16 기반의 One UI 8 베타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인데요. One UI 7이 삼성의 안드로이드 스킨에 큰 변화를 주었다면, One UI 8은 눈에 띄는 큰 틀을 바꾸기보다는, 디자인의 미묘한 조정,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그리고 내부적인 개선에 초점을 맞춘 "조용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조용한 진화 속에서도 주목할 만한 흥미로운 새 기능들이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One UI 8의 출시일과 베타 프로그램,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핵심 기능 6가지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더 이상 기다리지 마세요! 삼성 갤럭시의 다음 스텝, 함께 미리 만나볼까요?

 

---

1. One UI 8, 과연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출시일 & 베타 프로그램)

깜짝 소식부터 전해드릴게요! 삼성은 One UI 8의 출시 일정을 예년보다 훨씬 앞당겼습니다. 보통 안드로이드 메이저 업데이트는 10월이나 11월에 출시되곤 했지만, 이번 One UI 8은 이르면 2025년 7월, 즉 올여름 안정화 버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16 출시 시점과 발맞추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1.1. 파격적인 출시 일정: "올여름, 그것도 이르면 7월!"

• 기존 패턴: One UI 6는 2023년 10월30일, One UI 7은 2025년 4월7일에 출시되었습니다.
• One UI 8: 2025년 여름 (이르면 7월) 안정화 버전 출시 예정입니다.
• 의미: 삼성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주기가 대폭 가속화되었음을 의미하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16 출시 시점(2025년 6월 예정)과 더욱 긴밀하게 동기화하려는 삼성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1.2. 베타 프로그램 시작: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미리 체험하기!"

• 시작일: 삼성은 2025년 5월28일부터 One UI 8 베타 프로그램을 공식 시작했습니다.
• 초기 대상 기기: 갤럭시 S25, S25+, S25 울트라 모델이 우선 대상입니다.
• 베타 지역: 독일, 한국, 영국,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먼저 진행됩니다.
• 신청 방법: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새로운 가입 절차로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향후 계획: 플래그십 기기부터 시작하여 갤럭시 워치7, 워치 울트라 등 다른 모델로도 베타 프로그램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삼성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One UI 7의 지연과 안정성 문제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이번 One UI 8은 훨씬 더 부드럽고 빠른 배포를 위해 개발팀이 전속력으로 작업 중이라고 합니다.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안드로이드 16의 새로운 기능(예: 새로운 내장 데스크톱 모드)을 빠르게 통합할 수 있었다고 하니, 갤럭시 사용자로서 기대가 커집니다.

---

2. 내 폰은 One UI 8 받을 수 있을까? (업데이트 대상 기기)

삼성은 One UI 8 업데이트 대상 기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삼성의 공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정책을 기반으로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 최대 7년 OS 업그레이드: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적용되는 정책입니다.
• 최대 4년 OS 업그레이드: 그 외 플래그십 및 일부 중급기 모델에 적용됩니다.
• 5년 보안 업데이트: 많은 모델에 적용됩니다.

 

이 정책과 One UI 7 업데이트 현황을 고려할 때, 다음 기기들은 One UI 8 업데이트가 확실시됩니다.

• 갤럭시 S 시리즈: S25 Edge, S25, S25+, S25 Ultra, S24, S24+, S24 Ultra, S24 FE, S23, S23+, S23 Ultra, S23 FE, S22, S22+, S22 Ultra.
• 갤럭시 Z 시리즈: Z Fold7, Z Flip7 (One UI 8 사전 설치), Z Fold6, Z Flip6, Z Fold5, Z Flip5, Z Fold4, Z Flip4.
• 갤럭시 탭 시리즈: Tab S10+, Tab S10 Ultra, Tab S9, S9+, S9 Ultra, Tab S8, S8+, S8 Ultra.
• 중급 모델: 갤럭시 A55, A35 등도 4년 업데이트 정책에 따라 One UI 8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아쉬운 소식: 갤럭시 S21 시리즈와 같은 더 오래된 기기들은 4년 지원 기간이 One UI 8 출시 전에 만료될 수 있어 업데이트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습니다.

---

3. 소리 없는 강자? One UI 8 핵심 기능 6가지 파헤치기

One UI 8은 One UI 7만큼의 급진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실속 있는 업데이트들을 담고 있습니다. 혁신보다는 진화, 그럼에도 주목해야 할 6가지 핵심 기능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3.1. AI 및 로컬 처리 제어 강화 (개인정보 걱정 덜어준다!)

삼성은 One UI 8에서 멀티모달(Multimodal) AI 기능을 개선했습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맥락을 더 잘 이해하여, 사용자와의 소통을 더 자연스럽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AI 기능의 온디바이스(On-device) 처리 여부를 사용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전용 설정이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AI 처리가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만 이루어지도록 설정할 수 있어,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통제권'을 주는 업데이트가 정말 좋습니다.

3.2. 기기별 UI 최적화 (폴더블, 태블릿, 일반 폰까지... 맞춤형 경험!)

삼성은 오랫동안 소프트웨어를 다양한 하드웨어에 더 잘 맞도록 조정해 왔습니다. One UI 8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아, 사용자가 사용하는 기기 유형(갤럭시 Z 폴드6 같은 폴더블 폰, 갤럭시 탭 S10 같은 태블릿, 또는 일반 스마트폰)에 따라 인터페이스가 더욱 정교하게 맞춰집니다.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3.3. 나우 바(Now Bar) 개발자 공개 (드디어 빛을 보다!)

One UI 7에서 잠금 화면과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lways-On Display)에 맥락 관련 정보를 표시하기 위해 추가되었던 '나우 바(Now Bar)'는 그동안 삼성 내부용으로만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One UI 8부터 나우 바가 공용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개방됩니다. 이는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자신의 앱에서 나우 바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사용자가 비디오를 보거나, 웹을 탐색하거나, 생산성 앱을 사용할 때마다 맥락에 따라 변화하는 미니 허브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은 가능성이 더 큰 기능이지만, 외부 개발자들의 참여로 더 유용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3.4. 환상의 90:10 멀티태스킹 (이건 꼭 써봐야 해!)

이번 One UI 8 베타에서 제가 발견한 저의 최애 기능 중 하나입니다! 새로운 90:10 분할 화면 옵션은 멀티태스킹의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One UI 7에서도 두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데 많은 자유를 주었지만, 최대 70:30까지만 분할할 수 있어 일부 앱은 좁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One UI 8의 90:10 옵션은 한 앱을 거의 전체 화면으로 사용하면서도, 다른 앱은 화면 상단이나 하단에 작은 조각처럼 숨겨둘 수 있습니다. 숨겨진 앱은 탭 한 번으로 바로 전체 화면으로 전환 가능하죠.

이 기능은 원플러스 폰의 '오픈 캔버스'와 거의 동일한 방식인데, 저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앱의 UI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다른 앱을 탭 한 번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 분할 화면 멀티태스킹을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3.5. 새롭게 태어난 삼성 리마인더 앱 (환골탈태 수준!)

삼성 리마인더 앱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홈 화면 상단에 새로운 카테고리가 추가된 것입니다. 이전에는 '오늘', '예정된', '중요한', '장소'와 같은 기본 카테고리들이 사이드 메뉴에 숨겨져 있었지만, 이제는 모두 메인 화면 상단에 전면에 배치되어 각 카테고리에 몇 개의 미리 알림이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미리 알림을 추가하는 UI도 훨씬 개선되었습니다. 더 많은 알림 옵션이 생겼고, 시간 추가도 훨씬 간단해졌습니다. 삼성 캘린더 앱을 사용하는 경우, 캘린더 앱 내에서 바로 새로운 미리 알림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작지만 유용한 개선점들이 모여, 삼성 리마인더 앱이 훨씬 더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구글 태스크를 주로 쓰는 저조차도 삼성 리마인더 앱을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3.6. 더 똑똑해진 퀵 쉐어 (드디어 날개를 달다!)

멀티태스킹이나 리마인더 앱 업데이트만큼 거대한 변화는 아니지만, 저는 이 퀵 쉐어 업데이트도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One UI 8 베타를 사용 중이라면, 퀵 쉐어로 파일을 공유할 때 완전히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보게 될 겁니다.

One UI 7에서는 퀵 설정에서 퀵 쉐어 토글을 탭하면 누가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지 설정하는 팝업 메뉴만 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One UI 8에서는 동일한 토글을 탭하면 전용 '수신' 및 '전송' 페이지로 분할된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이동합니다. 게다가 '전송' 페이지에서는 안드로이드의 일반 공유 메뉴를 통하지 않고도 바로 공유할 파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퀵 쉐어의 기술 자체는 훌륭했지만, 안드로이드에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항상 아쉬웠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엄청난 발전이며, 솔직히 이 기능 때문에 퀵 쉐어를 더 자주 쓸 것 같습니다. 이 기능은 궁극적으로 모든 안드로이드 폰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 바로 경험하고 싶다면 One UI 8 베타에서만 가능합니다.

---

4. (솔직 고백) One UI 8, 아쉽지만 이건 좀...

One UI 8 베타를 사용해 본 짧은 시간 동안, 저는 이렇다 할 큰 버그나 퇴보한 기능은 찾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One UI 7에 몇 가지 추가 기능과 약간의 다듬어진 느낌이 더 강합니다.

그렇다면 One UI 8에서 제가 아쉽다고 느끼는 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빠져있는 것' 때문입니다.

안드로이드 16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구글의 새로운 'Material 3 Expressive' 디자인입니다. 안드로이드 16 QPR1 베타에서 이 디자인을 경험해 보니, 정말 환상적입니다. 안드로이드 12부터 구글이 추구해 온 비전이 안드로이드 16에서 마침내 100% 실현된 느낌입니다.

알림 카드의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최근 앱 페이지, 멋진 블러(흐림) UI 요소, 그리고 인터페이스 전반에 걸친 향상된 햅틱 피드백 등, 안드로이드 16 QPR1의 그런 요소들이 One UI 8에는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그 때문에 One UI 8이 그만큼 즐겁지는 않습니다. 삼성만의 고유한 소프트웨어 아이덴티티인 One UI를 가지고 있고, 구글이 만든 Material 3 Expressive를 그대로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예상했지만, 그럼에도 아쉽습니다. 이제 구글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얼마나 훌륭한지 경험했기에, One UI 8에서 그것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이 좀 서운하네요.

---

마무리하며: 혁명보다는 진화... 하지만 실속 있는 업데이트!

One UI 7이 혁명적인 업데이트였던 만큼, One UI 8이 지루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애초에 삼성은 두 번 연속으로 그렇게 대규모 업데이트를 내놓을 리가 없었습니다. 대신 One UI 8은 One UI 7에서 삼성이 시작한 것의 '진화'이며, 제가 보기에는 이번 업데이트가 가져와야 할 거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One UI 7의 모든 좋은 변화는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삼성은 자체 앱에 작지만 유용한 개선 사항을 추가하고 있으며, 향상된 멀티태스킹과 같은 다른 안드로이드 16 기능들을 추가함으로써, One UI 8은 제 기준에서는 꽤 탄탄한 업데이트입니다.

Material 3 Expressive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까요? 당연히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없더라도, 저는 삼성 One UI 8이 나아가는 방향에 만족합니다.

여러분은 One UI 8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대되는 기능이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