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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파헤치기] 해외여행 매번 외식? 이제 그만! '취사가능 호텔'로 여행비 절반 아끼기 (가족 & 어린이 동반 필수!)슬기로운 여행/항공권·호텔 Flights & Hotels 2025. 6. 2. 09:11
안녕하세요, 여행과 생활의 실용적인 팁을 전해드리는 블로거입니다. 해외여행 가면 매일 사 먹는 밥값, 은근히 부담되지 않으신가요?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라면, 아이들 입맛에 맞는 식당 찾기부터 비싼 외식 비용, 그리고 식중독 걱정까지... 이런저런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겁니다.
저도 처음 해외에 나갔을 때, 매끼 사 먹는 음식에 지쳐 결국 한인 마트에서 라면만 잔뜩 사 와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취사 가능 호텔'을 알게 된 후로는 여행의 질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비용을 아끼는 것을 넘어, 내 집처럼 편안하게 식사하고,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식사를 준비하며, 현지 식재료로 요리하는 특별한 경험까지 할 수 있게 되었죠.
오늘 이 글에서는 취사가 가능한 호텔의 모든 것을 파헤쳐 드릴게요. 특히 Residence Inn, Home2 Suites 같은 대표적인 브랜드부터, 일반 호텔 예약 시 어떤 단어를 찾아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 이용 시 유용한 꿀팁까지, 여러분의 다음 여행이 훨씬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제 스마트한 여행의 시작, 함께 해볼까요?
1. 왜 '취사 가능 호텔'을 선택해야 할까? (알고 보면 무궁무진한 장점!)
단순히 돈을 아낀다는 것 이상의 다양한 장점들이 있습니다.
- 여행 경비 절감: 매끼 외식하는 비용은 생각보다 빠르게 불어납니다. 호텔에서 직접 요리하면 식비를 최대 50% 이상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 밴쿠버에서 외식 한 번에 팁 포함 약 2만5천원~3만원이 들었다면,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서 요리하면 약 1만원~1만5천원 내외로 해결 가능합니다.
- 건강하고 안심되는 식사: 외식에 지치고 속이 불편할 때, 집에서 먹던 익숙한 음식을 직접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식습관이나 알레르기 걱정 없이 맞춤형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 편안함과 자유: 밤늦게 도착했는데 식당이 문을 닫았을 때, 혹은 아침 일찍 간단하게 토스트나 커피를 직접 만들어 먹고 싶을 때, 취사 시설은 엄청난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마치 내 집 주방처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죠.
- 현지 문화 체험: 현지 마트에서 식재료를 직접 구매하고 요리하는 과정 자체가 이색적인 경험이자 새로운 문화 체험이 됩니다.
2. 대표적인 '취사 가능' 호텔 브랜드 파헤치기
북미에는 'Extended Stay (장기 숙박)' 개념의 호텔 브랜드들이 많으며, 이들이 주로 취사 시설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2.1. Residence Inn by Marriott (넓고 쾌적한 풀 키친!)
메리어트 계열의 장기 숙박 전문 호텔로, 가장 대표적인 취사 가능 호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 특징:
- 풀 키친 (Full Kitchen): 대부분의 객실에 냉장고, 전자레인지, 쿡탑(레인지), 오븐, 식기세척기, 그리고 기본적인 조리 도구(냄비, 프라이팬, 접시, 수저 등)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정말 집처럼 요리할 수 있습니다.
- 스위트룸 형태: 대부분의 객실이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스위트룸 형태로 되어 있어 공간이 넓고 쾌적합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 무료 아침 식사: 대부분의 Residence Inn은 따뜻한 아침 식사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간단한 시리얼부터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아침 식사 비용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저녁 소셜 (Evening Social): 일부 지점에서는 주중에 무료 저녁 식사나 간단한 음료를 제공하는 '사회(Social)' 행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민 초기, 지인들과 함께 이런 소셜에 참여해 부담 없이 저녁을 해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추천 대상: 장기 여행객, 가족 여행객 (특히 어린이 동반), 출장객.
2.2. Home2 Suites by Hilton (모던하고 실용적인 키치넷!)
힐튼 계열의 젊고 모던한 장기 숙박 호텔입니다.
- 특징:
- 키치넷 (Kitchenette): 냉장고,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그리고 인덕션 쿡탑 2구(Stovetop burners)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기본적인 조리 도구도 갖춰져 있습니다. 오븐은 없지만, 간단한 요리나 데워 먹기에는 충분합니다.
- 친환경적 디자인: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인 효율적인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 무료 아침 식사: 다양한 종류의 아침 식사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 세탁 시설: 대부분의 Home2 Suites는 무료 세탁 시설 (세탁기/건조기)을 갖추고 있어 장기 숙박 시 매우 유용합니다. 캐나다로 이민 오기 전, 임시 숙소로 Home2 Suites에 머물면서 매일 옷을 갈아입어도 세탁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 추천 대상: 젊은 여행객,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 효율적인 공간을 선호하는 이들.
2.3. Extended Stay America (가장 기본적인 가성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장기 숙박'에 초점을 맞춘 미국 전역의 호텔 체인입니다.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 시설이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가격 대비 취사 시설을 확실하게 제공합니다.
- 특징:
- 풀 키친 (Full Kitchen): 대부분의 객실에 냉장고, 전자레인지, 쿡탑(2구), 싱크대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오븐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간단한 조리 도구(접시, 수저 등)는 프런트 데스크에서 요청 시 받을 수 있습니다.
- 가성비: 다른 장기 숙박 호텔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취사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서비스: 청소 서비스가 주 1회 등으로 제한적인 경우가 많고, 무료 아침 식사가 제공되지 않거나 매우 간소한 경우가 있습니다.
- 팁: 예산이 가장 큰 고려 사항이라면 좋은 선택이지만, 시설의 노후도나 서비스 수준은 지점마다 편차가 크니 후기를 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은 이곳에 묵었는데, 기본적인 칼이 너무 무뎌서 마트에서 휴대용 칼을 따로 사야 했던 기억이 있네요.
- 추천 대상: 예산에 민감한 장기 여행객, 프로젝트성 출장으로 저렴한 숙박을 찾는 이들, 간소한 시설로도 충분한 여행객.
2.4. Hyatt House (고급스럽고 세련된 편안함!)
하얏트 계열의 장기 숙박 전문 브랜드로, 좀 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취사 시설을 이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 특징:
- 풀 키친 (Full Kitchen) 또는 넓은 키치넷: 대부분의 객실이 넓은 풀 키친을 갖춘 스위트룸 형태로,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고급스러운 식기류와 주방 기기가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무료 아침 식사: 질 좋은 따뜻한 아침 식사가 무료로 제공되며, 퀄리티가 좋은 편입니다.
- 주중 저녁 소셜 (Evening Social): 일부 지점에서는 주중 저녁에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하우스 런(House Run)' 소셜이 운영되기도 합니다.
- 편의 시설: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비즈니스 센터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편안하게 휴식하거나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 추천 대상: 가족 단위 여행객 중 좀 더 나은 시설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이들, 비즈니스 출장객, 하얏트 로열티 프로그램 회원.
2.5. TownePlace Suites by Marriott (활용도 높은 야외 시설!)
마찬가지로 메리어트 계열의 장기 숙박 브랜드로, Residence Inn과 유사한 취사 가능 스위트룸을 제공하지만, 좀 더 캐주얼하고 유연한 분위기를 지향합니다.
- 특징:
- 풀 키친 (Full Kitchen): 냉장고, 전자레인지, 쿡탑, 식기세척기 등이 갖춰진 풀 키친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 무료 아침 식사: 간소하지만 따뜻한 아침 식사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 야외 편의시설: 많은 지점에 야외 바비큐 그릴 시설이나 피크닉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들이 함께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 무료 세탁 시설: 대부분의 TownePlace Suites에서 무료 세탁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장기 투숙 시 편리합니다.
- 추천 대상: 레지던스 인의 또 다른 대안을 찾는 가족 여행객, 야외 활동을 선호하는 이들,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
3. 'Kitchenette' vs. 'Full Kitchen' - 그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취사 가능' 필터를 걸었을 때, 방 설명에 'Kitchenette' 또는 'Full Kitchen'이라는 단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를 명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 Kitchenette (키치넷):
- 보통 전자레인지, 소형 냉장고, 싱크대, 그리고 간단한 전기포트나 커피 메이커를 갖춘 공간입니다.
- 때로는 인덕션 쿡탑(hot plate) 1-2구가 제공되기도 합니다.
- 오븐은 거의 없습니다.
- 적합한 요리: 라면, 즉석밥, 냉동식품 데우기, 간단한 볶음밥, 시리얼, 커피 등.
- 사례: "한번은 키치넷이 있는 호텔에 묵었는데, 냄비는 있는데 체가 없는 거예요! 결국 숟가락으로 파스타 면을 건져내는 진풍경을 연출했죠 😅. 그 이후로는 필요한 조리 도구 목록을 미리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런 작은 실수는 여행의 에피소드가 되기도 하지만, 미리 알면 더 좋겠죠!
- Full Kitchen (풀 키친):
- 대형 냉장고, 전자레인지, 싱크대, 그리고 반드시 오븐과 가스/전기 레인지(쿡탑 4구 이상), 식기세척기까지 완벽하게 갖춰진 주방입니다.
- 대부분의 기본적인 냄비, 프라이팬, 접시, 수저, 유리잔 등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 적합한 요리: 한국에서 하던 대부분의 요리(찌개, 구이, 파스타 등)가 가능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이유식이나 반찬을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 주의: 호텔마다 제공하는 주방 도구의 종류와 품질이 천차만별입니다. 특히 프라이팬, 냄비, 수저 등 기본적인 도구가 부족하거나 위생적이지 않을 수 있으니, 예민하다면 개인용 도구를 조금 챙겨가거나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을 고려하세요.
4. 취사 가능 호텔, 어떻게 찾아야 할까? (예약 꿀팁!)
주요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필터'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주요 예약 사이트: Booking.com, Hotels.com, Expedia, Agoda 등.
- 필터 활용:
- 호텔 검색 후, 좌측 또는 상단의 필터 옵션에서 "주방" (Kitchen), "간이 주방" (Kitchenette), "주방용품" (Kitchenware) 등의 옵션을 선택합니다.
- 때로는 "장기 숙박" (Extended Stay) 또는 "스위트룸" (Suite) 옵션을 선택하면 취사 가능한 객실을 찾을 확률이 높습니다.
- 객실 상세 설명 확인: 반드시 예약 전 객실 상세 설명이나 사진을 통해 어떤 주방 시설(오븐 유무, 냉장고 크기 등)이 있는지 정확히 확인하세요.
- 직접 문의: 궁금한 점이 있다면 호텔에 직접 전화하거나 이메일로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예: "Do you have a full-size refrigerator and an oven in the room?")
5. 취사 가능 호텔 실제 이용 꿀팁 (feat. 가족 여행 경험자가 전하는 리얼 조언!)
- 마트 쇼핑은 필수: 호텔 근처의 대형 마트(Walmart, Target, Whole Foods, Loblaws, Sobeys 등)를 파악하고, 체크인 직후 방문하여 필요한 식재료를 구매하세요. 멤버십 카드 발급 시 할인 혜택이 많으니 꼭 챙기세요!
- 간단한 조리법 위주로: 너무 복잡한 요리보다는 파스타, 볶음밥, 샌드위치, 샐러드, 스테이크, 한국 라면, 즉석 카레 등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을 계획하세요.
- 비장의 무기 챙기기: 튜브형 고추장, 참기름 소분 병, 다시다, 즉석 미역국 블록, 아이들 비상용 김자반, 간단한 양념류(소금, 후추, 설탕) 등을 소량으로 챙겨가면 훨씬 요리가 수월해집니다.
- 아이들 식사 해결: 저희 아이는 입맛이 까다로워서 해외 식당 음식을 잘 먹지 않았습니다. 취사 가능 호텔에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볶음밥이나 불고기, 혹은 간단한 죽을 직접 만들어 먹일 수 있어 식사 걱정을 덜었습니다.
- 식기류 세척: 호텔에 식기세척기가 있다면 매우 편리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손으로 세척하고 잘 건조하여 위생적으로 관리하세요.
- 냉장고 활용: 남은 음식이나 음료를 보관하는 데 적극 활용하세요. 여행 중 신선한 과일이나 요거트를 보관하기에도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여행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취사 가능 호텔은 단순히 숙박을 넘어, 여행의 편안함, 경제적 효율성, 그리고 특별한 경험까지 제공하는 현명한 선택입니다.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숙소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해외여행 시 '매번 외식해야 하는' 부담감 대신, 현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우리 가족만의 맛있는 식사를 준비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세요. 이 글이 여러분의 다음 여행 계획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혹시 여러분만의 '취사 가능 호텔' 이용 꿀팁이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공유해주세요! 여러분의 경험이 다른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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