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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리스닝: 캐나다회사 미팅영어, 인도영어까지 완벽 이해! 넷플릭스 4단계 해법북미 인사이트/커리어 성장 Career Growth 2025. 6. 30. 01:51
캐나다 직장 영어, 회의에서 핵심을 놓치지 않는 '액티브 리스닝' 훈련법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북미 커리어 성장을 돕는 Pose Insight입니다.
혹시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중요한 팀 미팅 시간, 스코틀랜드 억양이 강한 팀장님이 빠르게 프로젝트 방향을 설명합니다. 다른 동료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는데, 나만 방금 그 말의 핵심 뉘앙스를 놓친 것 같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순간 말이에요. 분명 아는 단어들의 조합인데도 말이죠.
걱정하지 마세요. 그건 여러분의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업무 환경에 필요한 듣기 훈련의 '방향'이 잘못되었기 때문이에요. 캐나다 오피스는 다양한 억양이 뒤섞인 '소리의 샐러드볼'과 같아서, 수동적으로 듣기만 해서는 절대 귀가 열리지 않는답니다.
오늘은 우리가 매일 보는 넷플릭스를 가장 스마트한 '비즈니스 리스닝 코치'로 활용하여, 어떤 동료의 말도 자신 있게 이해하고 업무의 핵심을 꿰뚫어 보는 '액티브 리스닝(Active Listening)' 훈련법을 단계별로 알려드릴게요.
오늘 이 글을 통해 다음 3가지를 확실히 얻어 가실 수 있습니다:
- 왜 나의 리스닝이 직장에서 통하지 않는지에 대한 명확한 진단
- 넷플릭스를 활용한 체계적인 4단계 비즈니스 리스닝 강화 훈련법
- 훈련 성과를 실제 회의에서 바로 써먹는 구체적인 팁
- 인도식 영어(Hinglish) 특징 핵심정리
1. 왜 우리는 회의에서 길을 잃는가: '수동적 듣기'의 한계
우리가 미드나 영화를 볼 때의 듣기는 대부분 '수동적 듣기(Passive Listening)'입니다.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고 즐기는 데는 문제가 없죠. 하지만 직장에서의 듣기는 다릅니다. 미묘한 뉘앙스, 정확한 지시사항, 숨겨진 의도까지 파악해야 하는 '능동적 듣기(Active Listening)'가 필요합니다. 다양한 억양은 이 과정을 방해하는 가장 큰 허들 중 하나이고요.
결국 해결책은, 마치 PT를 받듯 우리의 '듣기 근육'을 의식적으로 단련시켜 어떤 상황에서도 의미를 정확히 포착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2. 넷플릭스를 '업무용 리스닝 짐(GYM)'으로 만드는 4단계 훈련법
1단계: The Control Group - 선명한 비즈니스 영어의 '기준점' 세우기
모든 훈련의 시작은 정확한 자세를 배우는 것이죠. 먼저 가장 발음이 또렷하고 전문적인 환경의 드라마를 통해 '비즈니스 표준어'에 대한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 추천작: 슈츠(Suits)
- 훈련 목표: 빠르고 명료한 비즈니스 대화의 속도와 리듬에 익숙해지는 것. 이 드라마의 대화가 편안하게 들리기 시작하면, 다른 억양의 '차이'가 어디서 발생하는지 분석할 수 있는 '기준 귀'가 생깁니다.
- 정제된 실용 대사:
- "Let's walk through the revisions one more time." (수정 사항들을 한번 더 차근차근 검토해봅시다.)
- "What's your takeaway from this meeting?" (이번 회의에서 당신이 파악한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요?)
2단계: The Canadian Immersion - '진짜 캐나다'의 소리에 적응하기
자, 이제 캐나다 현지의 다양한 소리에 본격적으로 귀를 열 차례입니다. 토론토의 다문화 환경부터 노바스코샤의 작은 마을, 그리고 BC주의 거친 작업 현장까지 아우르는 훈련입니다.

- 추천작 1: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
- 훈련 목표: 토론토의 다문화, 다세대 환경 속 영어에 적응합니다. 이민 1세대와 2세대의 억양과 사용하는 어휘의 차이를 느껴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 특징적인 캐나다 표현/대사:
- "Can I get a double-double?" (더블더블 한 잔 주시겠어요?)
- (Appa) "You need to respect your parents." (부모님을 공경해야지.)
[Pose's Insight] '아빠'의 억양, 그 놀라운 비하인드 스토리
'김씨네 편의점'의 핵심인 '아빠'의 구수한 한국식 영어 억양에 대해 놀라운 사실을 알려드릴까요?
아빠 역을 맡은 배우 폴 선형 리(Paul Sun-Hyung Lee)는 사실 한국 대전 출신으로, 생후 3개월에 캐나다로 이민 와 한국말이 서툰 '거의' 원어민에 가깝습니다. 우리가 듣는 그 억양은 놀랍게도 연기랍니다. 바로 이민 1세대인 당신의 아버님의 억양을 수년간 연구하고 존경심을 담아 재현해 낸 결과물이죠.
이런 진정성 있는 연기 덕분일까요? 그는 이제 '만달로리안' 등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중요한 파일럿 역할을 맡으며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했습니다. 아들 '정' 역의 시무 리우(Simu Liu) 역시 마블의 '샹치'로 블록버스터의 주인공이 되었죠. '김씨네 편의점'이 얼마나 대단한 배우들의 산실이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에요.
이제 '아빠'의 영어를 들을 때, 단순히 '이민자 억양'이 아니라 한 배우의 깊은 노력과 진정성이 담긴 '작품'으로 다시 한번 들어보세요. 리스닝 훈련의 질이 달라질 겁니다.- 추천작 2: 설리번스 크로싱(Sullivan's Crossing)
- 훈련 목표: 노바스코샤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를 통해, 대도시와는 다른 캐나다 동부의 차분하고 인간적인 영어에 익숙해집니다.
- 특징적인 캐나다 표현/대사:
- "Just wanted to check in, see how you're settling in." (그냥 어떻게 적응하고 지내는지 보려고 들렀어요.)
- "We look out for each other around here." (우리 동네 사람들은 서로를 돌봐주죠.)
- "Heading out for a ceilidh tonight?" (오늘 밤 '케일리' 파티 가시나요?)
— 여기서 'Ceilidh(케일리)'는 그냥 파티가 아니랍니다.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의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노바스코샤, 특히 케이프 브레튼 지역에서는 매우 친숙한 전통 음악과 댄스 모임을 의미해요. 이런 로컬 용어 하나가 현지인들과의 거리를 훌쩍 좁혀준답니다. - "The fog is rolling in thick from the harbour." (항구에서 안개가 짙게 몰려오고 있네요.)
- 추천작 3: 빅 팀버(Big Timber)
- 훈련 목표: BC주의 원목 사업 현장을 배경으로 한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각본 없는 실제 작업 환경의 영어를 체험합니다. 안전 지침, 장비 작동, 긴급 상황 등 예측 불가능한 대화에 대한 순발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 특징적인 캐나다 표현/대사:
- "Make sure you double-check the rigging before you make that cut." (벌목하기 전에 장비가 단단히 고정됐는지 꼭 재확인해.)
- "The weather window is closing in on us, we gotta move now." (날씨가 나빠지기 시작했어,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해.)
3단계: The Hinglish Immersion - 인도식 영어의 리듬과 억양 '감' 잡기
캐나다에서 인도 출신 동료들과의 협업은 이제 일상이죠. 그들 특유의 영어 리듬과 억양에 익숙해지는 것은 원활한 소통의 필수 조건입니다.
- 추천작: 세 얼간이 (3 Idiots) 또는 넷플릭스의 다양한 인도 스탠드업 코미디
- 훈련 목표: 문법적 완벽함보다는, 자신감 있고 빠르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인도식 영어의 특징적인 억양과 리듬에 귀를 익숙하게 만드는 것.
[Pose's Tip] 캐나다 직장인을 위한 인도식 영어(Hinglish) 특징 핵심 정리
인도식 영어는 독특한 매력이 있지만, 익숙하지 않으면 알아듣기 어렵죠. 캐나다 직장에서 인도 출신 동료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핵심적인 특징들을 명확히 알아두시면 훨씬 편안하게 들릴 거예요.
- 리듬 (Rhythm): '음절 기반(Syllable-timed)'의 똑똑 떨어지는 발음
북미 영어가 강세에 따라 리듬이 생기는 '강세 기반'이라면, 인도식 영어는 각 음절을 거의 비슷한 길이와 강세로 또박또박 발음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따다다닥- 하고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며, 강세가 없는 모음(schwa)이 약화되지 않고 명확히 들리는 특징도 있답니다. 이 특유의 리듬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해요. - 'T'와 'D' 발음: 혀를 굴리는 '권설음(Retroflex)' 또는 '치음(Dental)' 발음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로, 혀를 입천장 뒤쪽으로 말아서 내는 '된소리'에 가까운 소리가 나요. 때로는 혀끝이 윗니 뒤쪽에 닿는 '치음' 형태로 발음되기도 하죠. 예를 들어, 'Tell me'가 '뗄 미'처럼, 'Data'가 '다-따'처럼 들릴 수 있어요. 이 발음 때문에 단어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 주의 깊게 들어보세요. - 'R' 발음: 가볍게 굴리거나 때론 약화되는 소리
혀를 가볍게 굴리는 'Rolled R' (경우에 따라 '트릴' 또는 '플랩' 사운드)가 특징이에요. 북미 영어의 'R'과는 확연히 다른 소리로, 'Really'가 '르리얼리'처럼 들릴 수 있죠. 반면, 단어 끝의 'R' 소리는 북미 영어보다 약화되거나 거의 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어, 문맥을 통해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 억양 (Intonation): 질문처럼 들리는 평서문 끝 처리
평서문임에도 문장 끝을 살짝 올리는 경향이 있어, 때로는 질문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I will send you the report." 같은 문장이 "리포트를 보내드릴까요?" 처럼 들려 혼란스러울 때가 있죠. 문맥을 통한 이해가 핵심이 됩니다. - 모음 발음의 차이: 'O'와 'A'의 미묘한 변주 및 'th' 발음
특정 모음들의 발음이 북미식과 다르게 들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O' 사운드가 'A' 사운드에 가깝게 들리거나, 반대로 'A' 사운드가 'O' 사운드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Not' (낫)이 '나트'에 가깝게 들리는 경우가 대표적이죠. 또한, 'th' 발음을 't'나 'd'로 발음하는 경향도 흔하게 나타나요.
참고로, 인도식 영어에 대한 더욱 심층적인 분석과 캐나다 직장인을 위한 실전 훈련법은 별도 포스팅으로 곧 찾아뵐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4단계: The Global Executive - 국제 비즈니스 무대를 위한 고급 청취 훈련

캐나다에서 커리어를 쌓는다는 것은 결국 영국, 호주 등 전 세계 동료들과 일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다양한 영연방(Commonwealth) 억양에 익숙해지는 것은 여러분을 '글로벌 인재'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 추천작: 더 크라운(The Crown)
- 훈련 목표: 매우 격식 있고 정제된 영국 상류층 영어를 통해, 공식적인 자리나 프레젠테이션에서 사용되는 고급 어휘와 억양을 마스터하는 것.
- 정제된 실용 대사:
- "One must always be prepared for the unexpected." (예상치 못한 일에 대해서는 항상 대비해야 합니다.)
- "Let's proceed with a degree of caution." (어느 정도 신중함을 가지고 진행합시다.)
✨ 함께 읽으면 시너지를 내는 포스팅 ✨
오늘 액티브 리스닝 훈련법을 통해 캐나다 회사 미팅에서 듣기 실력을 단단히 다지셨다면, 이제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말하기 능력도 함께 키워보세요! 품격 있는 비즈니스 표현들을 총정리한 아래 글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워킹맘 다이어리, 캐나다이민 필수 영어 | 비즈니스 표현, 품격있는 영어 총정리
이 글은 캐나다 회사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표현과 품격 있는 영어 사용법을 총정리해, 오늘 익힌 듣기 실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소통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워킹맘 다이어리, 캐나다이민 필수 영어 | 비즈니스 표현, 품격있는 영어 총정리
캐나다 회사에서 뛰어난 기술과 실력으로 이미 인정받고 계신 개발자, 디자이너, 엔지니어, 그리고 수많은 전문가분들께 이 글을 바칩니다.업무 자체는 누구보다 자신 있지만, 숨 가쁘게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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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론: 단순한 '귀 뚫기'를 넘어 '업무 능력'의 향상으로
오늘 소개해드린 훈련법은 단순히 영어를 잘 듣기 위한 방법이 아닙니다. 회의에서 자신감을 얻고, 동료의 말을 정확히 이해하며, 궁극적으로 여러분의 업무 효율성과 프로페셔널리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략입니다.
이제 넷플릭스를 켜는 시간이 더 이상 죄책감이 아닌, 나를 위한 가장 스마트한 자기계발의 시간이 될 거예요. 여러분의 성공적인 캐리어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혹시 직장에서 겪었던 '리스닝'과 관련된 어려움이나, 이를 극복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여러분의 경험이 다른 분들께 큰 용기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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